안산 OK금융그룹, 새해 첫 날 승리…인천 대한항공 10연승 저지

2023.01.01 19:35:59

OK금융그룹, 세트 점수 3-0으로 대한항공 격파…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레오 26점, 차지환 15점 기록
현대건설, 주전들 고른 활약 힘입어 기업은행 3-0 제압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인천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저지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점수 3-0(28-26 25-23 25-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리그 3위 OK금융그룹은 10승 8패 승점 30점으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6점, 12승 6패)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차지환은 15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레오의 활약을 앞세운 OK금융그룹은 1세트 대한항공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OK금융그룹은 11-12에서 전진선이 속공으로 득점을 올린 뒤 3점을 연달아 쌓으며 15-12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공격상황에서 잦은 범실을 범해 연거푸 4점을 헌납하며 15-16,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임동혁의 오픈 공격을 차지환이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러나 차지환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1점을 내준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후위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24-24 듀스를 허용했다.

 

26-26까지 대한항공과 1점씩 주고받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고 박승수의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1세트를 따냈다.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2세트 포문을 연 OK금융그룹은 이후 4점을 올려 5-0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리드를 유지하던 OK금융그룹은 14-6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에게 5점을 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24-21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에게 오픈 공격, 임동혁에게 후위 공격을 내주며 24-23까지 쫓겼지만 대한항공 임동혁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3-3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오픈 공격을 자치환이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1점을 올렸고 이어 대한항공 김민재와 곽승석의 공격 범실로 2점을 획득해 6-3으로 앞섰다.

 

대한항공 임동혁, 정한용에게 1점씩 내준 OK금융그룹은 곧바로 임동혁과 곽승석의 범실로 2점을 획득,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지만 이후 4점을 내주면서 9-9 동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과 팽팽한 경기를 펼친 OK금융그룹은 먼저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2-21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려 1점을 획득했고 레오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레오의 스파이크서브가 대한항공 박지훈의 수비에 막혔지만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25-21,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황연주(17점), 양효진(14점), 황민경(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 점수 3-0(25-17 25-18 25-23)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6승 2패, 승점 45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42점, 14승 4패)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린 반면 기업은행은 7승 11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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