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준우승 팀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신생팀’ 한국거래소의 강한 도전을 뿌리치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임종만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거래소를 종합전적 3-2로 제압했다.
개막 5연승,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팀인 상무는 승점 17점으로 삼성생명(5승 1패)과 승점이 같지만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승 3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상무는 1매치에서 김대우가 한국거래소 김동현에게 세트점수 1-2로 패했지만 2매치에서 장우진이 길민석을 2-1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거래소에게 3매치 복식을 내준 상무는 4매치 장우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포핸드탑스핀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김동현을 2-0으로 완파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5매치에서 상무는 김민혁을 내보냈고 한국거래소는 ‘에이스’ 안재현이 출전했다.
김민혁은 마지막 3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8점을 연속으로 잡아내는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는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마사회를 풀 매치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고 팀 명칭이 바뀐 첫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는 3승3패, 승점 12점으로 3위에 올라 2위 대한항공(승점 14점, 4승 2패)을 2점 차로 추격했고 4연패 수렁에 빠진 마사회(승점 10점, 2승 4패)는 4위로 떨어졌다.
한편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오는 4일 남자부 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 여자부 대한항공-미래에셋증권의 경기를 치른 뒤 5일부터 19일까지 세계대회 예선 및 종합선수권 대회 일정으로 2차 휴식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