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과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작품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서 ㈜토문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티피엘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했다.
당선자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는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대지에 축적된 고유한 인천의 기억을 투영하는 뮤지엄파크를 제안했다.
입상작으로는 ▲2등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3등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네델란드)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2등부터 5등에게는 각 4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 1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했다. 37개 작품이 접수돼 지난 12월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거쳤다.
시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전시하고, 설계공모 전반과정과 당선작의 설계내용이 담긴 영상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뮤지엄파크가 인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돼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인천뮤지엄파크는 연면적 4만 1812㎡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 2014억 원 규모로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4년 착공, 2027년 5월 개관 목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