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과 김현훈을 영입했다.
수원FC는 10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 선수와 2023 시즌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창조성이 뛰어난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팀에 창의성을 더한 수원FC는 이번 영입으로 지난 시즌 고민이었던 수비력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56골을 기록, 울산 현대(57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려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팀 실점 부문에서 성남FC(70실점) 다음으로 많은 59실점을 허용했고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이재성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랏차부리 미트르 폴 FC, 충남아산FC에서 활약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K리그1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수비수다.
이재성은 188cm의 신장으로 제공권이 훌륭하며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가 갖추어야 할 빌드업 능력를 탑재했다.
김현훈은 2013년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비스파 후쿠오카, 중국 갑급 리그 리장 자윈하오를 거친 뒤 경남 FC, 경주시민축구단, 서울 이랜드, 광주FC에서 활약했다.
이재성은 “수원FC에 오게 돼 기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수원FC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훈은 “수원FC 합류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음이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작년에 아쉽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팀에 많은 보탬이 되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