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복지도시 동구가 다시 도약하는 해가 될 것"

2023.01.15 12:50:37 15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

 

“복지도시 동구가 다시 도약하는 해가 될 겁니다. 이를 위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열린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의 2023년 새해 포부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위해 주민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 귀를 기울이겠다는 김 구청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구정 수행에 대한 평가와 가장 큰 성과라면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정은 11개 동 현장방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주민들을 만났고, 동구 발전을 위한 깊은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고민했다.

 

특히 주민들의 어려움과 제안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동구 재도약의 초석이 될 미래발전 전략 구상과 기본정책을 삼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직원들이 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직접 발표 자료를 만들어 구정 포부도 밝혔다.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행정과 소통행정을 계속 이어나가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

 

올해 동구 예산의 공약사항 추진 사업은

 

동구는 올해 30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차별화된 복지도시 구현 ▲신명나는 문화도시 조성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도시 건설 ▲소통과 협치를 기본으로 하는 열린 혁신행정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주차장과 루프탑 전망시설을 갖춘 복합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사업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노후 시설 개선과 지상 2개층 증축을 추진하고, 송현근린공원에는 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16면의 주차장을 99면으로 증축해 주차난 해소하겠다.

 

원도심 변화와 지역발전 위한 과제는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구·중구 행정구역 통합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원도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동구와 중구를 관통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과 송림오거리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침체된 동인천역 북광장, 송현 자유시장, 중앙시장 일대 상업지역의 도심지 개발사업의 방향이 복합·고밀개발을 통한 앵커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한 북광장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동구지역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중학교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장 취임후 차별화된 신규 사업이나 정책은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사업’ 대상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어르신 품위 유지비도 75세 이상에서 70세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또 청소년이 자유롭게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고,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 의료복지 체계 강화와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방문 건강관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구 문화재단 설립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공모를 통해 화수부두 일대를 포구의 특성을 살려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의 활성화를 견인할 특화 및 첨단산업과 해양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 올해 8월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 및 구민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동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발전 동력을 잃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의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순간’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일수 있다.

 

올해 구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구민과 함께 새로운 도시,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

 

구민과 소통하면서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동구 재도약의 초석이 될 미래발전 전략 구상과 기본정책을 만들겠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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