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케스트라 첫 내한…군포서 만난다

2023.01.25 08:12:17 10면

카운터테너 사무엘 마요·휴 커팅·정시만 출연
내달 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유럽 바로크의 중심인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3 카운터테너 콘서트’로 내달 군포를 찾는다.

 

‘3 카운터테너 콘서트’는 공연기획사 메이지프로덕션의 바로크단체 초청프로젝트 일환으로,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1661년 베르사유 궁전 완공 후 1685년부터 왕가를 위해 존재했던 프랑스 베르사유 오페라 극장. 처음에는 왕실 극장이었고 그 이후에는 공화정 생활(왕실 결혼식을 위한 무도회와 연회)을 위해 사용 됐으며, 오페라, 콘서트, 의회 토론회를 주최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상의 기교와 테크닉을 자랑했던 카스트라토의 오페라 곡들이 베르사유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클래식·바로크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3명의 카운터테너 솔리스트들에 의해 재현된다.

 

 

바로크 양식의 유럽에서 카스트라토는 음악 역사상 최초의 ‘스타’로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 대부분은 이탈리아인이었고 나폴리 음악원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바티칸과 베르사유 왕실 예배당 등 가장 권위 있는 왕실 예배당의 봉사에 헌신했다.

 

그 당시 연주됐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현 시대의 카스트라토의 음역을 가장 근접하게 노래하고 있는 카운터테너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유명 클래식 레이블 데카사 전속 사무엘 마요, 바로크계의 신예 휴 커팅,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가수인 정시만이 솔리스트로 기량을 선보인다.

 

지휘는 현재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스테판 플레브니악이 맡는다.

 

공연은 내달 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로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