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진모 이천시의원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2023.01.26 06:00:00 9면

 

임진모 이천시의회 의원(자치행정부위원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이천시 다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그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산전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학부 시절에는 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이천에서 가업을 이어 '영동흥산'이라는 부산물비료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호원읍 방추1리 이장을 맡아 행정업무와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임 의원을 만나 초선의원으로써의 마음가짐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때 학부모회장님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는데, 학교 선생님이 아닌 지역주민에게 상을 받으면서 나도 커서 저런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됐다. 이러한 영향력이 지역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생각을 키웠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정치인이 돼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 생각돼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초선의원으로써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초선의원으로써 아직 의정활동에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출마 때 다짐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관심을 두고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은 제도권 안에서 개선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의정활동에 반영토록 힘쓰고 있다. 항상 주민들의 일상에 바탕을 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민주당과의 협치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지역사회 발전과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어서 여야는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천시 발전에 필요한 모든 분과 협력해 이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함께하고, 행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대화하고 행동하겠다.

 

▲이천시립 화장장과 관련한 의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화장장은 31개 시군 중 4곳(수원, 용인, 성남, 화성)이다. 화장장 부족 현상으로 인해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함과 화장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부발읍 수정리의 위치 선정으로 여주시가 반발하고 입지선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서로 상생하는 차원에서 양보하고 이해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의 현안 과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수도권 정비개혁법 규제로 인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고 기업확장이 어려워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수도권 정비개혁법을 완화해서 이천의 기업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경쟁력을 갖고 이천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영농에 필요한 인구가 절실하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영농활동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생률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계절근로자로 유입하는 일환으로 입국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해 농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철학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신념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시의원 본연의 임무인 주민을 대변하고 행정을 감시하고 입법을 추진하는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함께 소통할 생각이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대변인으로 생활 정치, 말 그대로 지역주민과 같이 밀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나가는 생활 정치를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다. 특히 임기 동안 공정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공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민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천시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린의정실(장호원사무실)'과 '네이버블로그(임진모의 열린의정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오석균 기자 dem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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