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27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투입 예산은 모두 1071억 원으로 전년대비 373% 늘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했다. 인천시에 등록된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말 기준 1650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는 액화수소생산, 충전소 구축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충전소도 현재 6곳에서 올해 8곳을 추가 준공해 모두 1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 승용차 500대, 버스 119대, 화물차 3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1차 공고를 시행했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은 구매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사업자·법인·단체다.
구매보조금은 국·시비 포함 승용차 3250만 원, 버스 3억 원~ 3억 5000만 원, 화물차 4억 5000만 원이다.
구매지원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근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소차 확산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기존 승용차 위주의 보급사업에서 시내버스, 화물차 등 수소전환을 가속화하겠다. 인천시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