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남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 김하윤,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서 나란히 우승

2023.01.30 09:03:23 11면

김민종, 남자 +100㎏급서 이나네이시빌리 사바에 절반승
김하윤, 여자 +78㎏급서 누니스 호셀르에 역전 한판승

 

‘한국 유도 남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30일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이나네이시빌리 사바(아제르바이잔)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후 1분59초만에 기습적으로 상대 하체를 파고든 뒤 온몸을 이용해 기술을 성공했다.


이후 김민종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이다.


서울 보성고 재학 중이던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김민종은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김하윤은 이어 열린 여자 +78㎏급 결승에서 누니스 호셀르(포르투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후 1분57초에 절반을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누르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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