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2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한데 모여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종목단체장 및 선수·임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총감독인 이상헌 경기도체육회 본부장의 출전보고로 시작된 이날 결단식은 단기수여와 경기도 선수단 단장인 이원성 회장의 인사말, 이영봉 위원장의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로 진행됐다.
이원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계체전 결단식을 민선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매년 결단식을 개최하고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기도를 빛내주고 나아가 세계를 재패할 수 있는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여러분들은 코로나19에 맞서며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과 땀을 쏟았다. 이제 그간 준비한 노력의 결실을 얻고 경기 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더 높힐 시간”이라면서 “저를 비롯한 경기도체육회 임직원들도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이 전방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봉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고된 훈련으로 기량 향상에 노력해 온 선수단과 지도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 말씀을 전한다”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동계 스포츠 주인공으로서 명예를 드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김홍건(의정부고), 강보배(의정부 송현고·이상 컬링)가 경기도 선수단 대표로 나서 정정당당히 승부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 서울, 강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국동계체전은 17개 시·도에서 총 4210명(선수 2726명·임원 1484명)이 참가한다.
20회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771명(선수 606명·임원 165명)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경기도 빙상은 19연패에 도전하고 컬링은 5연패를 정조준 한다. 이밖에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아이스하키가 1위 탈환에 나서며 바이애슬론도 종목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스키는 종합 2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