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진(고양시청)과 이동현(의정부 광동고)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용진, 이동현, 박지원(서울시청), 김태성(단국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13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7초048을 기록하며 중국(6분47초090)과 일본(6분55초13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하스탄과 맞붙은 결승에서 레이스 내내 1위를 유지했고 결승선을 2바퀴 남긴 상황에서는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용진은 앞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851로 린샤오쥔(중국·40초693)에 이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박지원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1분25초359)와 남자 1500m(2분17초2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월드컵 랭킹 총점 1068점으로 2022~2023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ISU가 이번 시즌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월드컵 1~6차 대회 성적으로 남녀 종합 1위를 선정해 수여하는 특별 트로피인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으며 초대 수상자가 됐다.
이밖에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코트니 서로(캐나다·1분32초930)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길리는 랭킹 점수 700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