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시 기업 136곳 입주 의향 밝혀”

2023.02.27 13:09:33 14면

 

인천시는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시 136곳의 관련 기업이 인천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2·3위 기업 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와 1300여곳의 관련 기업,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이 포진해 특화단지 지정에 적합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와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강조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영종경제자유구역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바로 착공이 가능한 영종 지역 부지(110만 평)에 입주의향을 밝힌 반도체 패키징 관련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인천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사업 등과 연계한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충당)을 실현하고, 기업종합지원시설, 산업·주거·근로자복지시설 등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 단지로 조성한다.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배드)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수출 품목 1위가 반도체다. 공항과 항만 등 인프라 역시 잘 갖춰진 최적의 반도체 특화단지 입지”라며 “정부에서 특화단지로 몇 곳의 지자체를 지정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 지자체마다 특수성과 논리가 있는 만큼 신경을 곤두세워 유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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