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임 사외이사에 박현주 변호사 의결···여성 이사 늘어

2023.03.07 09:00:37

 

투자전문회사 SK㈜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 안건을 논의한다고 7일 공시했다.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박현주 변호사는 1962년생으로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경제학 학사를 거친 뒤, 콜럼비아 법과대학에서 J.D.(Juris Doctor)를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마치면 SK㈜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SK㈜는 또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도 추진한다.

 

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 기준일로 정하고 있다.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지난 1월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토록 권고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박시형 기자 meel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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