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29~30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마루홀 기획공연 시리즈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선보인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2013년 5월 대학로에서 초연 이후, 전국 66개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작품 10주년을 맞아 용인시와 함께 특별 기획공연으로 준비됐다.
작품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사는 중년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서로에게 자신의 삶 속 얼룩진 고통과 즐거웠던 순간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면서 전개된다.
퇴직하고 나니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은 ‘영호’ 역의 개그맨 이홍렬, 자식을 다 키우고 이제 손자까지 봐야 하는 ‘영자’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 역을 맡았던 김정하 배우가 출연한다.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아내인 것 같은 ‘은정’ 역에는 예능부터 홈쇼핑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이윤미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7세 이상 관람가(2007년 이상 출생자)로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 5000원.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