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도입 D-7...주저하는 프랜차이즈

2023.03.14 09:41:45 1면

애플페이, 오는 21일 서비스 출시 확정...현대카드 先 시작
뚜레쥬르·스타벅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애플페이 도입 "검토 중"

 

국내 애플페이 도입을 일주일 앞두고 기업들이 애플페이 사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일부는 망설이는 듯한 모양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를 정식 출시한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지 1개월 반 만이다.

 

애플페이는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 칩을 이용해 실물 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따라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근거리 무선 통신(NFC) 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당분간 현대카드만 이용 가능하며, 카드 발급 뒤 실물 카드 없이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CU, GS25 등의 편의점은 물론, 이디야와 빽다방, 아성다이소와 롯데마트 등 롯데계열사 역시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하지만 경기신문 취재 결과, 일부 프랜차이즈는 애플페이 도입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아직 애플페이 사용이 어려워 보인다.  현재 뚜레쥬르는 점주들에게 애플페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점주 A씨는 "본사로부터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장에 애플페이 도입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J푸드빌 측은 "준비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 있는 이렇다 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24와 스타벅스도 앞서 애플페이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사는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는 기계적 장치는 마련됐지만 제휴 문제로 인해 페이가 도입될 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지만, 일부 브랜드는 제휴·서비스 등의 문제로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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