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혁(경기체중)이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최윤혁은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중등부 배영 50m 결선에서 26초8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7초10)을 세우며 박근호(대전체중·27초19)와 조기찬(서울체중·27초37)을 꺾고 우승했다.
최윤혁은 이어 열린 남중부 계영 800m에서도 김도현, 이지우, 최재헌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7분54초7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8분00초02)을 갈아치우며 서울체중(8분00초35)과 강원체중(8분15초84)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최윤혁은 앞서 열린 남중부 배영 200m와 계영 400m 우승을 포함해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계영 400m에서 최윤혁과 금메달을 합작한 김도현과 최재헌(이상 경기체중)은 계영 8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남고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김동혁(경기체고)이 26초04로 박연수(서울체고·26초80)와 강민구(경기체고·27초04)를 꺾고 우승한 뒤 계영 800m에서도 박선우, 조원준, 이현빈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7분36초93으로 서울체고(7분38초28)와 안양 신성고(7분45초11)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며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남고부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던 이현빈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고부 계영 800m에서는 자유형 200m 우승자 안지우(경기체고)가 이서진, 김가빈, 홍예슬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8분27초73으로 서울체고(8분30초40)와 인천체고(8분40초53)를 꺾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을 차지했다.
여일반 계영 800m에서는 이근희, 이채영, 김윤경, 박희경이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8분24초75로 충남 아산시청(8분32초66)과 안양시청(8분37초86)을 꺾고 우승했고 이채영, 김윤경, 박희경은 계영 4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고부 평영 100m에서는 김은총(신성고)이 1분02초75로 홍윤성(경기체고·1분03초24)과 정현우(서울체고·1분04초25)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개인혼영 200m에서는 김보미(경기체고)가 2분23초01로 같은 학교 양윤지(2분23초27)와 김수아(서울 둔촌고·2분23초32)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대부 개인혼영 200m에서는 김의찬(경희대)이 2분07초92로 강경원(충남 상명대·2분12초70)와 이민우(광주 남부대·2분14초23)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일반 배영 50m에서는 김산하(안양시청)가 28초96으로 한예은(광주광역시체육회·29초09)과 상서연(경남수영연맹·29초61)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일반 평영 100m에서는 권세현(안양시청)이 1분10초45로 윤은솔(울산광역시청·1분12초85)과 이승경(부천시청·1분13초12)을 꺾고 우승했고, 남일반 배영 50m 진가언(부천시청·26초14)과 여일반 개인혼영 200m 오서연(안양시청·2분24초62)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