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지난해 매출 2배 성장 1626억 원···해외 비중 81.7%

2023.03.23 13:20:59

 

SK시그넷이 지난해 전년보다 2배 넘게 성장한 16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81.7%인 1329억 원이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298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6% 늘어 35억 원을 시현했다.

 

SK시그넷은 미국 내 1, 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 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Electrify America)와 이브이고(EVgo)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주가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 24억 원에 비해 46% 증가한 35억 원이었다. 늘어난 연구개발(R&D) 투자비용과 15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영향이다. 특히 R&D 비용의 경우 108억 원으로 2021년 38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K시그넷은 강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과 3월 각각 400kW 초급속 충전지 V2와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연달아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올해 6월부터 연간 최대 1만기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텍사스 생산법인(SK Signet Manufacturing Texas LLC)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급이 가능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해외 사업 성장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해 EA, EVgo 등 미국 충전소 사업자들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미국 NEVI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확대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박시형 기자 meel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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