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2023.03.28 22:06:27

PO 1승 2패,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무산
타이스·서재덕·임성진, 두 자릿수 득점 분전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28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 천안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1-3(19-25 19-25 25-23 21-25)으로 패배했다.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PO 전적 1승 2패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18점), 서재덕(16점), 임성진(11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도 4-12로 크게 뒤처졌다.

 

1세트 현대캐피탈 최민호가 속공을 성공하며 선제점을 내준 한국전력은 상대 허수봉과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에게 각각 스파이크서브와 후위공격을 허용해 0-3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4-7로 뒤처진 상황에서 서재덕, 타이스가 각각 후위공격과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6-7, 1점 차 까지 따라 붙은 한국전력은 11-12까지 현대캐피탈과 1점 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연거푸 4점을 내주며 추격의지가 꺾였고 19-25로 1세트를 내줬다.

 

조근호의 속공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 포문을 연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연달아 2점을 뽑아내며 3-0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현대캐피탈의 견고한 블로킹을 뚫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5-3에서 상대 오레올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준데 이어 서재덕과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현대캐피탈 문성민, 오레올의 블로킹에 막히며 리드를 잃었고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이 또 다시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되며 5-7이 됐다.

 

추격에 고삐를 당긴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을 앞세워 13-13까지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 허수봉의 후위공격에 실점한 뒤 연달아 3점을 헌납하며 13-17로 끌려갔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9-25로 2세트도 내줬다.

 

세트 점수 0-2,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 16-17에서 하승우의 서브 범실에 이어 현대캐피탈 문성민에게 1점을 내줘 16-19가 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국전력은 타임아웃을 통해 진열을 가다듬었고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21-1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4-23에서 타이스의 후위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3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신영석이 속공을 성공시킨 후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3-1로 기선을 잡았고 타이스가 강력한 스파이크와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공격으로 2점을 쌓아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불안정한 리시브와 현대캐피탈 허수봉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10-12로 리드를 리드를 잃은 한국전력은 21-24에서 서재덕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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