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산대공원 조성사업 추진…2025~2026년쯤 공원지정·보상 계획

2023.03.29 14:10:15 14면

계양산, 한남정맥 S자 녹지축 중심…북쪽 무분별 개발 진행 중
공원지정 위해 5월부터 내년 말까지 기본구성 수립용역

 

인천시는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권 거점공원과 산림휴양공간 확보를 위해 계양산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5억 원을 들여 계양산대공원 기본구성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범위는 계양산 일대 440만㎡다

 

시는 내년 용역 종료 후 오는 2025~2026년쯤 해당 지역을 공원으로 지정하고 보상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시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소통·협력해 계양산 일원 현황과 주변 여건을 분석할 예정이다. 계양산 주변의 보전과 이용 활성화, 북부권 거점공원 마련을 위한 발전 방향도 모색한다.

 

계양산 북사면과 연접한 아라뱃길과 연계성 및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계양테크노밸리 등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해 그린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설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계양산(해발 395m)은 7.86㎦ 규모로, 한남정맥 S자 녹지축 중심에 있다.

 

계양산 남쪽 시가지와 인접한 지역과 일부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계양근린공원으로 지정돼 개발이 어렵지만, 계양산 북쪽은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림휴양공간 조성 등 체계적인 보전과 이용방안 마련을 위해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지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계양산대공원 조성사업은 계양산 산림생태계 보존과 이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 계양산이 인천 북부권의 거점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존 산림과 계양공원, 임학공원, 인천둘레길, 역사문화박물관 등 계양산 주요 시설과 체계적인 이용계획을 수립해 계양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여가생활과 휴양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