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심리‧정서 결손이 발생한 초등학교 3‧4학년에 대한 발달 단계별 맞춤 성장 지원을 위해 담임교사 연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의정부 이룸학교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초등 3‧4학년 담임교사 270명이 참석해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초등 3‧4학년의 성장기 결손 보완을 위해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맞춤형학습과 체육활동지원, 사회성‧심리‧정서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수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발달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학생 맞춤형학습은 관계 중심수업을 강화하고 학습공백기 없는 기초학력 보장, ‘의기투합 기초학습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진단‧처방, AI 챗봇 등을 활용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체육활동지원은 학교 체육수업을 정상화 하고 3학년은 PAPS(학생건강체력평가) 체험을, 4학년은 PAPS 측정을 권장하기로 했으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사회성‧심리‧정서지원은 ‘Wee클래스–Wee센터–Wee병원학교’를 연계한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상담 등을 통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3학년 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배우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준 유익한 연수였다”면서 “다른 교사들과 협력해 오늘 배운 방법들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공백 없는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 교육 지원은 절실하다”며 “학교와 가정,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종합적으로 지원해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