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안산시건축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2023.04.13 14:19:23 12면

화재 피해 시 건축 설계·감리 지원 협약

 

안산시와 안산시건축사회가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안산시와 안산시건축사회는 12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이민근 시장과 홍명수 회장을 비롯한 건축사회 임원, 그리고 지난해 12월 화재가 발생한 단원구 와동 주택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물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와동 주택가 화재 발생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시는 화재 피해를 입었지만 사유 재산에 시의 예산을 들여 건축설계, 감리 등을 지원하는 것은 법적으로 힘들 것으로 판단, 시 건축사회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화재 등 피해 건축주가 건축 절차 진행 시 원스톱 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시 건축사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건축주의 건축 절차 진행을 위한 무료 설계 및 감리, 건축허가 이행 등을 지원한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큰 도움을 결정해 주신 안산시건축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은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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