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국제 푸른방패(Blue Shield International) 피터 스톤 위원장(Peter G. Stone)이 연구원을 방문, 문화유산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푸른방패는 1996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국제도서관연맹(IFLA) 등 4개의 주요 문화유산 조직에 의해 창설됐다.
현재 30개 국가의 국가위원회가 전쟁, 자연재해, 테러리즘 등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터 스톤 위원장은 국제 푸른방패의 역할과 활동내용 등을 소개하고, 이지훈 원장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의 성격과 수행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 대표들은 공동의 목표로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 활동을 함께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협력에 대한 실행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차후 몇 번의 만남을 기획, 업무협약 및 파일럿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협의했다.
한편, 피터 스톤 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 푸른방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영국 뉴캐슬대학교의 문화재 보호 및 평화 분야 유네스코 의장도 맡고 있다. 세계고고학대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문화유산 교육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