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취임 후 첫 해외 공식일정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항만과 공항, 관광 등이 어우러진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 실현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번 행보는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해 내항 재개발, 원도심 도시재생, 항공 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을 더 실효성 있게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싱가포르 도시개발청(URA) 도시계획관과 항만운영사(PSA)를 방문, 관계자들과 도시재개발 계획과 과정, 항만 부지 활용을 위한 개발 과정 등 중구의 항만 및 도시재개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항공정비(MRO) 기업인 ST 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회사 중역들을 만나 인천국제공항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영종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 환경을 설명하며 투자유치를 권고했다.
이 밖에 다양한 역사·문화적 자원과 친수공간이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조성을 위해 차이나타운, 클락키 강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센토사섬 등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어 올 하반기 우선 개방 예정인 1·8부두에 음악 분수 등 문화관광 친수시설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각 명소가 지닌 집객 요소들을 면밀하게 살펴봤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을 중구의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로 만드는 기회로 삼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