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이 제18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여자중등부 계영 800m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중은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중부 계영 800m 결선에서 김단아, 심하연, 유현서, 문소희가 팀을 이뤄 8분52초09의 기록으로 대전체중(9분01초80)과 서울체중(9분02초3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중은 두번째 영자까지 대전체중에 5m 가까이 뒤졌지만 세번째 영자인 유현서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550m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영자인 문소희에게 바통을 넘겼다.
문소희는 대전체중의 마지막 영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또 남고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김동혁(경기체고)이 25초97로 강민구(경기체고·26초67)와 박연수(서울체고·26초87)를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는 정규빈(수원 대평중)이 2분21초22로 문세현(안산 성포중·2분21초43)과 문수아(서울체중·2분21초48)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평영 200m 결선에서는 이태민(화성 진안중)이 2분23초81로 이인서(서울체중·2분25초77)와 박준호(KBS스포츠JHR·2분S25초87)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여대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김태리(성결대)가 35초31로 장아영(서울여대·37초34)을 꺾고 우승했다.
여일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김산하(안양시청)가 28초68으로 박한별(부천시청·29초12)과 고수민(제주시청·29초38)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부 평영 200m에서는 권세현(안양시청)이 2분28초60으로 김슬비(서울시청·2분30초76)와 윤은솔(울산시청·2분34초22)에 앞서 1위로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여중부 배영 50m에서는 김단아(경기체중)가 31초22로 장주영(서울 경원중·31초04)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녀고등부 계영 800m에서는 경기체고가 7분37초80과 8분34초12로 나란히 준우승했으며, 남고부 평영 200m 김은총(안양 신성고·2분15초77), 남초부 개인혼영 200m 문경록(안산 고잔초·2분30초95), 남중부 개인혼영 200m 최재헌(경기체중·2분15초04), 여고부 개인혼영 200m 김보민(평택 비전고·2분19초07), 남대부 개인혼영 200m 김의찬(경희대·2분08초08), 여일부 계영 800m 화성시청(8분23초81)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개인혼영 200m 현준(남양주 한별중·2분15초30)과 여고부 개인혼영 200m 홍예슬(경기체고·2분21초44), 남대부 개인혼영 200m 곽정훈(경희대·2분09초62), 여일부 계영 800m 안양시청(8분25초25), 여유년 배영 50m 최민서(남양주 신촌초·37초29), 여고부 배영 50m 류규리(경기체고·31초43), 남일부 개인혼영 200m 박수환(고양시청·2분05초84)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