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급단·507여단 이전 합의각서 체결...축구장 158개 땅 시민 품으로

2023.04.20 17:27:05

인천시·국방시설본부, 이전에 따른 제반사항 협의

 

인천시가 국방시설본부와 제3보급단·507여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20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 따라 시와 국방시설본부간 체결하는 행정절차 중 하나다.

 

군 대체시설 조성, 기부에 관한 사항과 기존 군부대부지 양여에 관한 제반사항 등을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제3보급단·507여단 등 이전사업은 인천 도심지 내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2개 지역으로 통합·재배치하고, 축구장(7140㎡) 약 158개 크기인 기존 군부대 부지 약 113만㎡는 도시개발사업,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와 국방부는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군부대 등 이전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각 지역별 계획으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507여단 약 84만㎡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서구·부평구 간 지역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장고개길이 개통된다.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 약 12만㎡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서구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훈련장 약 11만㎡는 체육시설로 조성되고, 서구 불로동 김포 예비군훈련장 약 3만㎡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 승인, 사업시행대행자(민·관공동개발방식의 SPC) 선정 등 공사착공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부대가 이전되는 부평구 부개·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에는 지역활성화 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활성화 사업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전문가, 인천시, 부평구로 구성된 시민참여협의회에서 논의된 지역주민의 요청사업이다.

 

군용철도변 산책로 조성, 예비군 전용 진출입로 설치, 예비군 입퇴소시간 조정, 군부대 내 주민개방공간 설치, 도심친화형 군 담장설치, 군 경계 환경정비, 일신동 항공대대 이전검토, 일신동 도시개발사업, 일신동 도시재생사업, 일신동 119안전센터 설치, 일신 초·중 통합학교 설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둑실동 도로개설, 노인정 설치 등을 요청했다.

 

국방부, 교육청, 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사업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군부대이전 사업은 인천의 발전과 국방의 현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복잡한 사업구조로 수많은 난제를 인천시가 주도해 극복해야 실현되는 사업”이라며 “인천시민을 위한 균형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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