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동구 건축자산 4곳 활용방안 용역 8월 준공

2023.04.24 15:11:46 15면

 

인천시는 24일 ‘가치 있는 건축자산 상세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근대 건축자산을 활용해 새롭게 꾸민 근린생활시설 ‘디어프롬’에서 열렸다. 손병득 시 도시계획국장이 주관한 가운데 건축자산 전문가, 시 관계 공무원,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27일 개최된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에 대한 반영 사항과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보존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멸실·철거 우려가 있는 건축자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록화를 통해 기술의 전수·복원은 물론, 아카이브와 콘텐츠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상세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시 건축자산의 52%가 밀집돼 있는 중·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가와바타 창고 ▲이십세기 약방 ▲해안성당 교육관 ▲미츠코시 백화점 등 4곳이 대상 건축물로 선정돼 오는 8월 준공 목표다.

 

용역에는 건축물 재료·구조·설계 등 물리적 측면, 역사적 근거와 이야기, 유명 인물 연계 등 인문적 조사, 도면작성, 사진촬영 등 활용전략과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3D 스캔 조사 기법 도입과 문화재 실측 조사에 준하는 상세 조사를 통해 성과품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보전 가치가 높거나 철거 위기에 있는 건축자산은 기록화를 통한 보전·복원과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용역이 끝나면 축적된 아카이브와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보전하는 것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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