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을 사칭해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국민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속인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고 있다. 발신자가 불분명한 전화번호로 발송된 문자메시지에는 '종합건강 검통지 수취 불가 상태'라며 공단 홈페이지를 접속해 주소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은 이런 메시지를 전송하지 않는다.

공단은 "2023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통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 발송처가 공단임을 알리는 대표 전화번호와 공단 홈페이지 주소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이 외에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짜 URL로 접속해 핸드폰 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해킹에 노출되므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 스팸 대응센터(전화 118)에 신고(‘불법 스팸 간편 신고’ 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