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30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44개, 은 36개, 동메달 31개 등 총 111개의 메달을 획득해 7만5633.68점으로 종합우승 7연패에 도전한 수원특례시(금 25·은 23·동 46, 5만8701.00점)와 부천시(금 35·은 30·동 29, 5만666.20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배드민턴에서 3관왕에 오른 박민재(성남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선정됐고, 신안선수상은 정선정 광주시 육상선수, 지도자상은 나선화 오산시 탁구지도자가 각각 수상했다.

성남시는 탁구에서 금 14개, 은 5개, 동메달 8개 등 총 27개의 메달로 2만716.84점을 얻어 용인시(금 4·은 5·동 14, 1만3459.00점)와 수원시(금 5·은 4·동 15, 1만3298.20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볼링에서도 금 5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총 12개의 메달로 9589.28점을 획득, 부천시(금 8·은 3·동 2, 8400.80점)와 수원시(은 3·동 3, 6747.0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당구에서는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6276.00점을 따내 파주시(금 1·동 1, 4046.00점)와 수원시(금 1·은 3·동 3, 3939.00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배드민턴에서는 금 3개, 은 2개, 동메달 5개로 5041.32점을 획득, 수원시(금 5·은 2·동 3, 3983.60점)와 화성시(금 1·은 3·동 1, 2666.60점)를 따돌렸으며 댄스스포츠에서도 금 3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2219.48점으로 수원시(금 2·은 2·동 5, 1993.80점)와 용인시(금 1·동 3, 1611.40점)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성남시는 이외에도 조정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로 2984.60점을 얻어 부천시(금 1·은 2·동 4, 3595.40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역도(금 2·은 5·동 2, 1508.80점)와 육상(금 5·은 5·동 5, 3568.20점), 축구(은 1, 1676.04점)에서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에 도전한 수원시는 수영(금 8·은 5·동 4, 7830.60점)에서만 1위에 올랐고 e-스포츠에서는 양평군(금 5·은 4·동 1, 3202.00점), 파크골프에서는 화성시(금 4·은 2·동 3, 8547.00점), 테니스에서는 광주시(금 3, 1359.60점), 보치아에서는 안산시(금 7·은 2·동 1, 3103.00점), 론볼에서는 시흥시(금 5·은 6, 7972.00점), 농구에서는 고양시(금 1, 3485.00점)가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 모범선수단상은 광명시 선수단이 수상했고 성취상은 성남시, 응원상은 의왕시, 진흥상은 광주시, 인재육성상은 파주시가 각각 받았으며 모범경기단체로는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선정됐다.

이날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신상진 성남시장, 차기 개최지인 김경일 파주시장, 이승우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