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제95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지원, 김동혁, 강태희, 이현빈으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는 1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53초14로 부산체고(3분53초25)와 전북체고(3분55초41)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체고는 배영에서 1위를 유지하다 접영에서 부산체고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그러나 마지막 자유형에서 이현빈이 괴력을 발휘하며 추월에 성공, 0.11초 차로 승리했다.
또 이지원은 남고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37초19로 윤승재(경북체고·4분44초29)를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장민서(안양 인덕원중)가 9분38초68로 조연아(오산스포츠클럽·9분55초98)와 김지우(성남동중·10분16초32)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여일부 평영 200m 결선에서는 이승경(부천시청)이 2분37초39로 이예나(부산광역시중구청·2분39초99)를 앞서 정상에 올랐다.
남대부 개인혼영 400m에서는 단독으로 출전한 김의찬(경희대)이 4분42초80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부천시청도 여일부 혼계영 400m에 단독 출전해 4분21초93으로 우승했다.
이밖에 남일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전태욱(고양시수영연맹)이 8분40초08로 최용진(국군체육부대·8분16초16)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김가빈(경기체고)이 9분23초72를 기록해 정현영(경남 거제고·9분20초22)에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문정록과 고민정(이상 부천 부일중)은 남·녀중등부 평영 200m 결선에서 각각 2분42초11과 2분52초05를 기록해 2위에 입상했다.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는 배우리(남양주 퇴계원중)가 5분23초43으로 정윤서(서울 오륜중·5분01초20) 다음으로 들어와 준우승했고 여일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는 홍진서(경기 에어스윙)가 5분59초09로 황민서(구미시체육회·5분26초89)에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중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는 오산스포츠클럽이 4분18초47로 전남체중(4분12초00)에 뒤져 2위에 올랐고 남일부 혼계영 400m 부천시청(3분59초19)도 준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800m 배정음(퇴계원중·8분58초51)과 남중부 개인혼영 400m 추현서(오산스포츠클럽·5분02초54), 여중부 혼계영 400m 인덕원중(5분08초93)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