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 11경기 만에 리그 첫 승 신고

2023.05.05 23:11:31

'캡틴' 이기제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1-0 제압
1승 2무 8패, 승점 5점으로 리그 최하위 유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긋지긋한 무승 고리를 끊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캡틴’ 이기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11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수원은 1승 2무 8패, 승점 5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리그 11위 강원FC(2승 4무 4패·승점10점)와는 승점 5점 차다.

 

지난 4월 17일 이병근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수원은 이날까지 최성용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김병수 감독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수원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박희준,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전진우와 이상민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김보경, 한석종, 유제호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김태환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전반 초반 인천과 접전을 펼친 수원은 전반 29분 페널티 아크 뒤쪽에서 김보경이 프리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이기제의 왼발 슈팅이 절묘한 궤적으로 인천 골문의 왼쪽 하단을 갈랐다.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는 기막힌 골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12분 인천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양현모가 막아내 리드를 지켰다.

 

이후 수원은 후반 16분 패널티에어리어에서 이기제와 한호강의 호흡이 맞지 않아 인천 제르소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양현모가 넘어지면서 공을 막아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은 바사니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벗어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데 실패한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인천 김동민의 중거리 슈팅을 양현모가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