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맞춤형 당뇨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나서

2023.05.08 08:45:51 10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선정
병원 방문 없이 환자 진료 내역 및 투약 이력 확인 가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맞춤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나섰다.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가 선정돼, 총 15여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근거 법령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대상(의료기관 등)에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즉, 환자가 병원을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 내역이나 투약 이력 등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 기록을 현재 주치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실사용 데이터(real word data, RWD)와 공공 빅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제공)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 및 합병증 예측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돕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기관 실증 과정을 거쳐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 김난희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인 마이헬스웨이 데이터를 연동해 비당뇨인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 및 위험인자 감소 전략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각종 합병증 발병 경로 및 확률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환자 개인의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증 예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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