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 가족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목화를 키우며 실학의 실용적 가치를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목화의 특징과 활용, 재배 방법 등에 대한 이론 학습 및 목화 파종 실습으로 구성됐다.
면직물의 원료가 되는 목화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농작물로 상품 가치가 높아 재배가 장려됐다.
실학박물관은 참가자들과 함께 박물관 내 야외정원과 각자의 화분에 목화를 심고, 한 해 동안 키워 그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 시 제공하는 체험 화분은 폐우산을 활용한 업사이클 화분(터치포굿)으로 최근의 환경 이슈를 공유하며, 친환경 가치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실학박물관에서는 박세당의 ‘색경’,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 조선후기 대표적인 농서를 전시하고 있어,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실학자들을 가르침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체험에 이어 11월 예정된 후속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수확한 목화솜을 활용한 길쌈(직물짜기) 교육이 예정돼 있다.
‘밭으로 간 실학자’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총 4회, 회당 가족 1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