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주노동자를 위한 마음 쉼(休)여행 개최

2023.05.10 11:15:53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2023 이주노동자 마음 쉼(休) 여행’을 진행했다. 행사는 고양시노동권익센터가 주관했으며 고양시 관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및 가족 70여명이 참여했다.

 

고양시는 현재 방글라데시,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 4,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농업분야에 일하고 있다. 마음 쉼 여행은 타국 생활과 고된 노동으로 지친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의식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DMZ박물관과 백도해변을 방문하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시노동권익센터는 “고양시의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국 노동자들이 기피하는 원예, 화훼농가에서 장시간 근무한다. 그들의 휴식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휴식을 가졌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센터는 작년에 외국인노동자 실태조사, 힐링캠프 등을 개최했으며, 이주노동자 숙소개선사업 등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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