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패널 가격 2분기 들어 상승세

2023.05.14 12:18:34

 

수요 정체로 지난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LCD TV 패널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9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2분기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5형 LCD TV 패널의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33달러로 3월(120달러)에 비해 11% 올랐다. 5월에도 139달러로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다른 크기의 패널도 전월 대비 4월에는 2~8%, 5월에는 2~5% 올랐다.

 

DSCC는 2분기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평균 1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 패널 가격은 65형 기준 2021년 7월 최고가인 288달러를 기록한 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9월 107달러로 급격히 하락했다. 업체들은 설비 가동률을 낮추는 등 대응에 나섰다.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은 뒤 회복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패널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설비 가동률을 70% 미만으로 낮춰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최근 TV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가동률이 오르고 있으며 2분기에는 5세대 이상 LCD 생산 라인 가동률이 7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장 가동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다시 재고가 쌓이면서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7월부터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DSCC 는 "6월 말에 패널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하반기에는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면서도 "수급 변화가 균형을 바꾸고 또 다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박시형 기자 meel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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