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수(경기도)가 '제3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억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특례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24년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해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억수는 남자 컴파운드 70m에서 341점을 쏘며 장호식(대전광역시·332점)과 김성국(전라남도·332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컴파운드 30m에서도 352점으로 장호식(351점), 윤태성(광주광역시·347점)을 제치고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오두일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더블에서는 2613점을 기록하며 대전광역시 장호식-이홍구 조(2651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이억수는 김미순(부천 페퍼저축은행)과 팀을 꾸려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에서 2663점으로 대전광역시 장호식-최나미 조(2697점)에 뒤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후 남자 컴파운드 오픈 준결승전에서 135점을 쏴 김성국(136점)에게 1점 차로 패한 이억수는 황승기(경상북도)와 동메달결정전에서 139점을 올려 황승기(137점)를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자 컴파운드 오픈 준결승에서는 김미순이 136점으로 정진영(광주광역시청·131점)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129점을 기록하며 유순덕(서울특별시·126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 리커브 더블에서는 부천페퍼저축은행 이승준-최성길 조가 2379점을 쏴 경상남도 곽건휘-김강훈 조(2484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서울시는 금 10개, 은 5개, 동메달 5개로 광주시(금 6·은 5·동 5)와 대전시(금 6·은 5·동 4)를 누르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