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특집기사"사통팔달 도로교통망’에 오산 미래 달렸다"

2023.05.17 06:00:00 16면

이권재 시장, 취임 직후부터 도로교통 개선책 마련에 분주

- 8년간 답보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신설사업 본궤도 올라

오산시청 지하도·서부로 가장교차로 임시 개통도…

“도로교통망 확충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이끄는 힘”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오산시정은 분주하다.

 

지난 2000년 인구수 10만 5천여 명이었던 도시는 2023년 현재 23만 명에 육박하며 두 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지만, 교통 편익이 획기적으로 변한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오는 7월 세교2지구가 입주까지 예정 돼 있어 교통현안 문제 해결은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시정 제1 현안을 SOC, ‘교통복지 증대’로 잡고 행정의 최일선에 나서 뛰고 있다.

 

지난 1년간 이권재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EX)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 등 국토교통 주무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발로 뛰어 직접 찾아다니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 과정에서 오산을 동서로 관통하는 경부선 횡단도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발판을 마련하고, 동부대로 지하도로와 서부우회도로의 임시개통을 통한 시민편익 증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경기신문>에서는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 이권재 시장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주요 도로교통 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다.

 

 

■ 8년 간 답보한 ‘경부선 횡단도로’ 본궤도에

 

오산을 경부선 철도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어 동서 간 이동 시에 통행할 수 있는 통행로가 한정적이고, 출퇴근 길 극심한 정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오산시민들은 과거부터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 확충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이에 전임 시정에서 지난 2015년 누읍동 공장밀집지역에서 원동 주택가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오산TG까지 총 1.54km(4~6차로)를 잇는 사업을 계획했으나, 2천6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놓고 세교2지구 시행자인 LH와 사업비 분담조정에 실패하며 8년 간 답보상태를 이어왔다.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정은 달랐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직후 공약사항이기도 한 경부선 횡단도로 신설 사업 재추진을 위해 국토부 및 LH 등과 재협의에 나섰고, 당초 계획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298억 원으로 해당 사업을 살려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켰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

 

 

■ ‘동부대로 지하도로’ 조기 개통 추진

 

지난해 12월 오산시청 지하도로 부분 개통도 성과다. 시는 오산경찰서에서 운암중학교까지 4차로 중 2차로 일부 구간을 임시개통했다. 이번 임시개통은 이권재 시장이 LH를 직접 방문해 동부대로의 만성적 교통정체 필요성을 알렸고, LH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 가능해졌다.

 

오산시청 지하차도 임시개통에 따라 동부대로를 통해 평택, 화성 동탄으로 이동하는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이 나온다.

 

시는 2023년 말까지 오산시청 지하도로(왕복 4차로)를 개통하고, 2024년 말까지 상부도로(왕복 8차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대로 고속화 사업 일환으로 함께 진행중인 대원지하차도는 올해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전체 사업의 조속한 개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서부우회도로 완전개통 계획 ‘순항 중’

 

지난해 11월 오산시는 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 구간 중 가장교차로 오산시청 방향을 부분 개통한 바 있다. 이로써 수원·화성에서 서부우회도로로 이동하는 소형차량은 오산 도심 방향으로 신호대기 없이 진입이 가능해졌다.

 

가장교차로 임시개통은 출퇴근 시간대 가장산업단지, 오산시청 두 곳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상습정체가 이어지는 것을 신속히 대처하자는 이권재 시장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입주기업과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돼 온 만큼 이권재 시장은 취임과 동시인 지난해 7월 LH를 찾아 직접 협의에 나서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아울러 LH, 오산경찰서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9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운전자 교통안전도 확보했다. 시는 7월 세교2지구가 입주 시작에 앞서 서부우회도로를 완전개통할 예정이다.

 

 

■ “‘사통팔달’에 오산 미래 달렸다”

 

앞으로도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정은 도로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각도로 도로교통망을 확충해 ‘기업이 자리를 잡고 싶은’ ‘사람들이 이사를 와서 살고 싶은’ 오산을 만들어야만이 앞으로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어서다.

 

이권재 시장은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오산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기업체가 사업장을 유치하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하는데, 그 중심에는 사통팔달 도로교통망이 있다. 도로교통망 확충이 힘”이라며 “앞으로도 도로교통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 챙기며 사업들이 차질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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