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갑…민주 윤후덕 vs 국힘 신보라 '리턴매치' 가능성

2023.05.18 08:39:27 1면

파주시 갑은 파주시의 남부 지역으로 구성된 선거구이다. 남북이 대치하는 최북단 지역으로 판문점, 휴전선 등 안보논리 속에 전후 60여 년간 진보가 발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운정신도시와 교하지구 개발 이후 민주당계 정당의 강세 지역이 됐다. 2019년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창릉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운정신도시의 반발이 심한 상황에도 윤후덕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 민주당, 윤후덕 의원 4선 무난(?)

 

 

윤후덕(67) 현 국회의원의 4선 도전이 관심사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3선을 기록하며 파주시 갑을 진보의 탄탄한 텃밭으로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 출신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기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중진의 의정활동 관록과 지역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총선에서 4선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국민의힘, 마땅한 대항마가 없다

 

 

지난 총선에서 윤 의원과 대결했던 신보라(40) 파주시 갑 전 당협위원장은 아직도 출마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총선 기일이 많이 남은 만큼 리턴매치의 가능성도 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청년 최고위원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청년공천으로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됐지만, 윤 의원에게 패했다. 지역에서는 파주에 전혀 연고가 없는 신 전 위원장 대신 국민의힘이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