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경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

2023.05.17 11:30:53 5면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일제히 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수요 감소 영향

 

경기지역 휘발유·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26.64원으로 전날 대비 2.85원 내렸다. 경유는 리터당 1459.74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4.91원 하락했다.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휘발유는 1678.34원(04.24 기준)에서 1626.64원으로 리터당 51.7원, 경유는 1555.58원(04.19 기준)에서 1459.74원으로 95.84원 감소했다.

 

이런 유가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 4월 초 배럴당 101달러에서 이달 들어 84달러대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국제 경유(황 함량 0.001%)도 103달러에서 89달러로 조정됐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확대된 것도 국내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국제유가 추이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유가 하락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76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와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감소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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