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대표 이상균)은 오는 7월 29일까지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미디어 기획전 ‘안녕, 하루(The Tone of Day)’를 선보인다.
안정리 예술인광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미국인의 ‘소통’과 ‘공존’을 소재로 매년 미디어 기획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일상과 휴식’으로 현대사회에서 바쁜 일상을 강요받는 동시에 자신을 위한 휴식도 챙겨야 하는 이질적 감정이 서로 ‘공존’하고 있음을 말한다.
전시공간은 갤러리 A ‘무한의 트랙’과 B ‘자연 속의 휴식’ 그리고 전시장 통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무한의 트랙’은 뫼비우스 띠 설치미술과 경기아트센터가 제작한 댄스필름 ‘상태가 형태: Light’(2021)를 감상할 수 있다.
직장인의 바쁜 하루를 대사 없이 정제된 춤과 리듬으로 표현한 이 영상은 국립발레단 출신 사진작가 BAKi(박귀섭) 감독과 경기도무용단 김혜연 단원의 작품이다. 2021년 서울무용영화제에 초청작된 바 있다.
갤러리 B ‘자연 속의 휴식’은 3면에 걸친 몰입형 영상과 몽환적인 정원 연출로, 관객의 휴식 체험을 유도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평택지역작가인 배춘효, 김창영 등과 협업해 공간연출을 진행했다. 해가 뜨고 지는 모양에 일상과 휴식의 ‘공존’을 담아, 전시장 통로를 가득 메운 구름 떼와 움직이는 광원으로 자연 현상을 표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생각에 따라 매번 다른 하루를 만나고 헤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