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신규 재무적 투자자 확보···1.24조 원 추가 조달

2023.05.25 09:07:23

 

SK온이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 달러(약 1조 500억 원)를 투자받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 44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 44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SK온은 올해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 2000억 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 원을 투자 받아 총 3조 200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추가 조달로 최대 4조 4400억 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 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2조 원을 차입하는 것에 대해 채무보증하는 내용도 전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배터리 공장 합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박시형 기자 meelo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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