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해상도인 16형 UHD+(3840X2400) OLED를 MSI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Stealth 16 Mercedes-AMG Motorsport)'''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는 MSI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그룹' 과 협업한 신제품이다.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3 (Computex Taipei 2023)'에서 공개됐다.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OLED 노트북 시장과 게이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초 8.6세대 IT용 OLED 라인 구축에 4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IT 시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는 "업계 최고 해상도의 OLED를 통해 게임 유저들은 최고의 HDR 콘텐츠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OLED의 높은 색 재현력과 트루 블랙을 통한 압도적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저소비 전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IT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클라크 펑(Clark Peng) MSI 노트북 상품기획부 부총경리는 "게이밍 노트북은 강력한 구동 성능을 콘텐츠로 재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요구한다"며 "삼성OLED는 압도적 화질, 얇고 가벼운 저전력 구조로 MSI 게이밍 노트북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다"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