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이면도로' 2세 아동 우회전 차량 치어 숨져

2023.06.04 17:21:26 6면

사람과 차량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서 놀던 중 사고
운전자,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진술…사고 경위 조사 중

 

안성의 한 이면도로에서 2살 아동이 우회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오전 10시 30분쯤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의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차량이 2살 A군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운전자 60대 B씨는 119에 즉각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이다.

 

당시 A군은 5세 친형 C군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군도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B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가 적용되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정성우‧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