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운(고양 가람중)이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고운은 13일 전북 전주시 파크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16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 같은 학교 이지윤과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2446점(평균 203.8점)을 기록하며 성수민-신효인 조(양주 백석중·2397점)와 고민서-우채린 조(광주광역시 우산중·2267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한고운은 전날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고운-이지윤 조는 첫 번째 경기에서 388점을 합작하며 이수아-양나래 조(성남 하탑중·414점)에 이어 2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 경기에서 주춤하며 3경기 합계 1161점으로 성수민-신효인 조와 동률을 이룬 한고운-이지윤 조는 박서현-천혜민 조(대구 관음중·1195점)와 고민서-우채린 조(1170점)에 이어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집중력이 필요한 네 번째 경기에서 이지윤이 253점을 획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고운-이지윤 조는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는 신효인이 개인전과 2인조전을 합해 2442점(평균203.5점)으로 한고운(2410점)과 이수아(2341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