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정미,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만시지탄”

2023.06.19 16:58:07 4면

“‘돈 봉투’ 체포안 표결 전에 나왔더라면…의원 특권 하나둘 사라지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돈 봉투 의혹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이 선언이 나왔더라면, 진즉에 대선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떨굴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약속을 계기로 국회의원의 특권이 하나둘 사라지고 국회가 방탄 의혹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김희서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많이 늦었고 부족하지만,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한 이재명 대표의 선언이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오명을 씻고 혁신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자정과 혁신, 민생을 위한 실천과 실력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 연설이었다”면서 “정권 심판의 주요 고비마다 민주당의 부패비리정치, 구태정치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온 현실을 분명히 마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노동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며, 공동 대응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맞선 전환점을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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