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보고서] 이홍근 경기도의원 “사회적 약자에 보호막 만들어 갈 것”

2023.07.06 06:00:00

경기평택항만공사 역할,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강화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지역 최대 현안
취약지역,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필요

 

“정치가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적은 시민의 보편적 이해증진이며,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막도 필요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민주·화성1) 도의원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매진하다 고향인 화성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로 10년간 일했다.

 

그는 2010년 정치권으로부터 선출직 공직 출마 제안을 받고 화성시의원에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화성시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1년간의 상임위 활동에서 이 의원이 가장 주안점을 뒀던 점은 평택 당진항 발전을 위해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이었다.

 

건교위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과 시민들의 이동권을 다루는데, 도 각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망의 구축과 관리업무, 건설 산업의 활성화, 철도와 항만업무도 이 의원 업무 중 하나다.

 

또 대의기관으로 의회의 최우선 활동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이 의원은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견제와 감시를 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2017년 수원 군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지역이 지정된 이후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이 됐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난항을 겪다보니 경기 국제공항 유치로 우회해 시도 중이다. 그러나 국제공항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는 화성시와 수원시의 협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추진 자체를 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수원 군공항의 소음 문제 해결은 떠넘기기식 타 지역 이전이 아닌 기능 분산배치와 수원 군공항의 점진적 폐쇄, 드론이나 무인항공기지화 등의 방안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길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역 의정활동에서 에너지 취약지역의 도시가스의 전면 도입, 질 좋고 저렴한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확대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시가스나 지역난방의 경우 동절기 한 달 이용요금이 20만 원 이내에 머물고 있지만, 시골지역의 난방비(등유 또는 심야전기)는 60만 원 안팎의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된다”며 “에너지 가격 형평성과 에너지 복지차원에서 취약지역의 좋은 에너지 공급방안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의 경제 악화로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 정부는 야당과의 협력을 위한 노력은 전혀 없이 사정당국을 통해 정적 탄압에만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출직 공직자가 게으르면 시민들의 권리는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재경 기자 ]

정재경 기자 jakejustice@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