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9회말 박병호 끝내기 안타…NC7-6 제압

2023.07.01 22:53:28

알포드·문상철, 3회와 6회 각각 '쓰리런포'
32승 2무 37패로 7위 유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앤서니 알포드, 문상철의 ‘3점 홈런’ 2방과 박병호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다시 연승가도에 올랐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32승 2무 37패(승률 0.464)로 7위를 유지했다. 5위 키움 히어로즈(36승 2무 38패·승률 0.4864), 6위 두산 베어스(34승 1무 36패·0.4857)와는 각각 1.5경기 차다.

 

이날 kt 선발 배제성은 3 ⅔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 5삼진으로 일찌감치 강판당했지만 이후 차례로 마운드에 선 이상동(1⅓이닝 1실점)과 주권(1이닝 무실점), 이선우(1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알포드와 문상철이 각각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고 박병호는 끝내기 안타를 쏘아 올리며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NC 선두타자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각각 볼넷,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박건우의 2루수 땅볼 적시타와 마틴의 좌익수 희생타로 각각 1점 씩 내줘 0-2로 끌려갔다.

 

추격에 나선 kt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알포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며 NC에게 3점을 헌납해 3-5로 리드를 잃은 kt는 5회초 2사에서 NC 서호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t는 6회말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문상철이 NC 바뀐 투수 조민석의 두 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홈런을 때리며 6-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문상철의 홈런은 kt의 팀 통산 1100호 홈런이다.

 

이후 kt는 7회와 8회 마운드에 이선우와 박영현을 올리며 NC 마운드를 틀어 막았고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호투로 실점 없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kt는 9회말 1사에서 안치영의 우전 안타, 알포드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