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여자부 우승…시즌 2관왕

2023.07.04 21:13:10

결승에서 대구시청 3-1 제압, MVP 김도아
실업연맹전 홍천대회 우승 이어 시즌 2관왕

 

수원특례시청이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단양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구시청을 세트 점수 3-1(27-25 25-19 14-25 25-20)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4월 열린 실업배구연맹 홍천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시청은 풀 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대구시청을 세트 점수 3-0으로 누른 뒤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세트 점수 3-1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구시청을 만난 수원시청은 1세트 17-22까지 상대의 목적성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추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잡았다.

 

수원시청은 2세트에서 공격과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볼로킹 득점을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따냈다.

 

세트 점수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수원시청은 3세트에서 수많은 공격 범실을 범했다. 대구시청에게 많은 점수를 헌납한 수원시청은 14-25로 세트를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시청은 4세트에서 대구시청을 25-20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의 우승에 앞장선 김도아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정유리와 김채원은 각각 서브상과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세터상은 하효림에게 주어졌으며 강민식 감독은 지도자상을 품에 안았다.

 

강민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경기력도 좋다.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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