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정(과천시청)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박근정은 9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1m70을 뛰어넘어 장선영(충남 청양군청·1m65)과 정연진(울산시청·1m6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m60과 1m65를 각각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박근정은 1m70에서 두 차례나 바를 넘지 못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3차 시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과천시청에 입단한 박근정은 지난 5월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6월 나주 제2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800m 결승에서는 공지민(군포 흥진중)이 2분25초47로 이서진(부천여중·2분29초02)과 이준아(대전체중·2분30초7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공지민은 지난 4월 제52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여대부 200m 결승에서는 이채현(경희대)이 25초01로 박다윤(서울대·25초37)과 이제인(강원대·26초1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남보하나(파주시청)가 10분34초03으로 손유나(부천시청·10분58초15)와 최수아(경기도청·11분01초71)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남중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민찬(경기체중)이 4m00을 기록하며 최정인(충남 논산중·2m80)과 변준서(대전 송촌중·2m4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밖에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용수진(경기체고)이 42m83으로 임채연(전북 이리공고·44m31)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는 곽원빈(부천 내동중)이 50m65를 던져 손창현(경북 구미인덕중·59m57)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3000m에서는 김가은과 심재은(이상 부천여중)이 11분29초64와 11분34초46으로 홍지승(충남 천안오성중·11분22초42)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송진호(경기체고)가 4m00으로 백정윤(부산체고·4m20)에 이어 준우승했다.
고등부 1600m 혼성계주에서는 박은서, 이승복, 한재민, 이희수가 이어달린 용인고가 3분47초92로 전남체고(3분36초94)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대부 400m 허들 송동익(성균관대·51초30)과 여고부 세단뛰기 진효우(경기체고·11m36)도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일부 포환던지기에서는 김재민(용인시청)이 16m94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일반부 1600m 혼성계주에서는 화성시청이 3분44초65로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