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돌아다니며 현금 뭉치 훔친 중학생 경찰에 붙잡혀

2023.07.19 10:58:00

점포 5곳 돌아다니며 키오스크 강제 개방 130여만 원 훔쳐
택시 타고 도주한 후 기사 신고로 덜미 잡혀 경찰 검거

 

한밤 중 무인점포를 돌아다니며 현금을 훔친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김포 시내 무인점포 4∼5곳을 돌며 현금 13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키오스크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훔친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해당 택시 운전기사는 A군이 검은 봉투에 현금를 소지한 점을 수상이 여겨 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A군이 택시에서 내린 장소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부모에 인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저금통에서 꺼낸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천용남‧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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