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카 개발호재' 평택·안성 관심도↑

2023.07.19 11:39:39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브레인시티 등 초대형 개발 잇달아
K반도체 배후도시, 신규 청약 최고 16.2:1 기록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브레인시티 등 각종 첨단산업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평택과 안성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평택지제역 3만 3000호 건설사업은 인근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289만m²(87만 평) 규모 부지에 총 6개(P1~P6)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완공된 3공장 P3의 크기는 축구장 25개에 달한다. 10월경에 P4를 완성하고 P5 공사도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2030년까지 생산 유발 효과는 550조 원, 고용 인원은 1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여㎡(146만 평)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46만㎡(14만 평) 축구장 65개 규모로 2025년 개교하고, 아주대학교 종합병원이 500~800평상 규모로 2027년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초대형 개발 호재를 품은 평택과 안성의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주택 실거래가지수에서 경기도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평택시의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03건에서 1510건으로 약 50% 급증했고, 안성시도 285건에서 395건으로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청약도 뜨겁다. 11일부터 청약을 받은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1순위에서 최고 16.2: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최근 3년간 분양된 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와 더불어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들어설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제일건설이 평택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서 분양 중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1152가구는 1순위 청약 결과 전용 103㎡타입이 최고 6.35:1(기타지역)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안성과 평택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됨에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주택매매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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